⊙ 품바 고리타령 바지타령/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만석이가 타령하며 들어간다
앉은 고리가 똥고리면 선 고리는 문고리
뛰는 고리가 개고리면 나는 고리가 꾀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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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고리는 저고리로구나
지리구도 지리구도 잘하고 품바품바 잘한다
한발가진 까뀌 두발가진 까마귀 세발가진 똥노귀 네발가진 당나귀
먹는귀 아귀라 지리구도 지리구도 잘하고 품바품바 더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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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왔던 만석이가 죽지도않고 다시왔소
어화 요놈이 이래뵈도 정승 판서 자제요
팔도감사자리 마다하고 돈한푼에 팔려서 장똘뱅이가 되었구려
지리구도 지리구도 잘하고 품바품바 더 잘한다
.
뉘 선생은 누구신지 나보다도 잘한다
시전 서전을 읽었는지 유식하게도 잘하고
논어 맹자를 떼었는지 대문대문대문대문 잘한다
뜨물똥이나 먹었는지 걸찍하게도 잘하고
냉수똥이나 먹었는지 시원하게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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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똥이나 먹었느냐 미끌미끌 잘하고
막걸리똥이나 마셨는지 비틀비틀비틀비틀 잘한다
지리구도 지리구도 잘하고 품바품바 더 잘한다
.
단군님이 주신 우리나라는 평평한 옥토가 위아래요
높은데를 갈면 밭이되고 낮은데 갈면 논도되고
봄 돌아오면 소를 몰아 상편 앞편에 논밭갈고
씨를 뿌려 덮어 놓으니 애루화 좋구나 싹이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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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면 비가와서 아랫논 웃논에 물대주고
모를 심어 김매주니 애루화 좋구나 잘도 큰다
가을이 되면 추수하여 오곡백곡을 쌓아놓고
아들 딸 남매가 옹기종기 햅쌀에 콩밥이 맛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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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일세 풍년일세 이댁 가정에 풍년일세
올해 대풍년 들었구려 에- 하! 지타령 들어간다
올러간다 올름바지 나려간다 나름바지 굴러를 간다
굴럼바지 아이 바지는 댐녁바지 계집애 바지가 통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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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바지 잠뱅이바지 할머니바지 고쟁이바지 저 간다
싸게 바지 봄바지 Ч瑁? 여름바지는 모시바지
가을바지 겹바지 겨울바지 솜바지 긴바지
양복바지 짧은바지 미니바지
신사바지가 주름바지 아가씨 바지 디스코바지
건달바지 청바지 정말바지 진짜바지 진짜바지 아바지로다
지리구도 지리구도 잘하고 지타령 들어가고 통통타령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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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안 남대문통 서대문통 광화문통 원산의 거물통
길가의 휴지통 건방진놈 머리통 미친바람 날아통에
밥통 술통 간장통 골통 꿀통 저금통 두통 치통 신경통 절구통 물통
다 팔아가지구 북통 장구통 치는통에 많은재산 다 팔아먹고
거지나 깡통 되었구려 얼씨구 좋구나 헤이 디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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