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어머니

연상이 2013. 8. 1. 07:37

 

 

 
 

    오늘 엄마가 없는 세상은 어찌살아야할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
    생각만으로도 목이 조여오는데 지인의 카스에 이글이 올랐다.


    서울여대 '사랑의 엽서` 공모전 대상작 입니다

    제목: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는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당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짖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당신이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은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당신 걱정은 제대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한 잘못은
    셀 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알게되서
    죄송합니다.
    아직도 전부 알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런날 입니다!


    (지인의로부터 카스로 받은글)
     
     


출처 : 겨울 바다와 파도
글쓴이 : 지금도피는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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