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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정에서 내려오는 민간요법

연상이 2013. 3. 17. 08:23
1. 두드러기 났을 때
   - 우엉 2뿌리를 고아서 먹인다.

갑자기 온몸이 울긋불긋해지고 열이나는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음식을 잘못 먹어서 일어나는 것과 알레르기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 있는데, 우엉 2뿌리로 손쉽게 치료할 수 있다.
우엉 2뿌리에 물 2컵을 붓고 한 컵 정도가 나올 때까지 중불에서 은근히 달여 먹이거나 두드러기가 난 곳에 발라 준다.
우엉은 피를 맑게 하고 해독작용을 하며, 우엉 속에 들어있는 지방유, 보치릭산, 클로제닉산 등의 성분이 몸을 식히고 쓸데 없는 열이 났을 때 해열작용을 한다.


2. 식은땀을 흘릴 때
   - 닭 국물에 황기를 삶아 먹인다.

특별한 질병 없이 잠만 자면 식은 땀을 흘리는 아기가 있다. 이 때 찬바람을 쏘이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대부분 기가 쇠약해져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식은땀을 많이 흘릴 때 황기와 닭을 삶아 먹이면 효과적이다.
닭을 폭 고아서 나온 국물 두 대접을 냄비에 붓고 황기 한줌을 넣어서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충분히 달여 적당히 식혀서 마시게 한다.
하루 한 번 먹이면 되는데, 이틀 정도가 지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닭은 몸을 보해 주는 역할을 하며, 한방에서 많이 쓰이는 황기에는 자당, 포도당, 수지, 비타민 B 등이 들어있어 역시 허약한 아이를 튼튼하게 해준다.


3. 젖을 먹고 토할 때
   - 쌀 태운 가루를 젖에 타서 먹인다.

어린 아기 중에 젖을 먹고 자주 토하는 아기가 있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엄마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에는 쌀 태운 것을 젖에 섞어 먹이면 효과가 있다.
쌀 20알 정도를 새까맣게 태워 가루가 되도록 빻아 물과 젖을 반반으로 섞은 것에 탄다. 우유를 먹는 아기라면 우유에 타서 준다. 그렇게 잘 섞은 것을 달여서 미지근하게 식힌 다음 하루 세 번 나누어 먹인다.
하루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다.


4. 천식에 걸렸을 때
   - 호박 식혜를 만들어 먹인다.

아기의 천식은 환경에 의한 것과 선천적인 것이 있는데, 호박 식혜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재료는 늙은 호박과 엿기름, 생강, 밥이다.
먼저 호박의 윗부분을 국자가 들어갈 만큼 도려내고 속을 파낸 다음 엿기름 끓여 놓은 것을 호박 속에 붓고 생강과 밥도 함께 넣는다. 이것을 솥에 넣고 물을 1/3가량 부어서 찌면 호박 식혜가 된다. 다 쪄졌으면 호박 속의 식혜를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매 식전에 먹인다. 호박 식혜 3통을 먹으면 대부분 치료가 된다.


5. 동전을 삼켰을 때
   - 토란 줄기를 달여서 먹인다.

아기들은 무엇이든 보는 대로 입에 집어 넣기 일쑤인데 동전이나 구슬을 입에 넣어 엄마를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기가 고통스러워 하거나 배가 아파할 경우에는 병원에 가야 하지만 그렇게 위급하지 않을 경우에는 토란 줄기를 삶아 먹여 본다.
토란 줄기 200g에 물 2대접을 부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다. 그 국물을 하루 3∼5회, 반 컵씩 먹이면 2∼3일 후 변을 통해 동전이 섞여 나온다.


6. 설사를 할 때
   - 곶감과 대추 삶은 물을 먹인다.

아기가 설사를 할 때 가장 먼저 보리차를 마시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거기에 곶감과 대추 삶은 물을 먹이면 더욱 효과가 있다.
대추 5알과 곶감 2개를 넣고 물 2컵을 부어 1시간가량 폭 끓인다. 이 물을 설사가 날 때 조금씩 여러 번 마시게 하면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난다.
또 과식으로 인해 설사를 할 때는 파 뿌리를 타지 않을 만큼 바삭바삭하게 볶는다.
이것을 그냥 먹여도 되고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먹여도 되고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먹여도 된다. 보통 한 번만 먹여도 쉽게 치료가 된다.


7. 땀띠가 났을 때
   - 오이즙을 수시로 발라 준다.

여름철, 아기들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보다 땀띠가 더 많이 난다.
그래서 매일 수 차례 목욕을 시키고 파우더를 발라 주곤 하는데, 땀띠에도 옛부터 전해 오는 민간요법이 있다.
필요한 재료는 소금과 오이 1개, 물 한 컵에 소금 한 수저를 잘 풀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오이를 강판에 갈아 베 보자기로 즙을 낸다. 아기를 목욕시킨 뒤 땀띠 난 부분에 소금물로 먼저 닦아 주고 오이즙을 수시로 발라 준다.
땀띠는 오이를 강판이나 믹서기에 갈아 발라 주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오이는 항상 온상 것보다 태양열을 받은 것이 더욱 좋고 꼭지쪽일수록 더 효과가 있다.


8. 열 나고 토할 때
   - 파, 생강, 대추를 달여 먹인다.

아기를 키우다 보면 열이 나고 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옛 어른들이 사용했던 파, 생강, 대추, 꿀을 이용한 민간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재료는 대파 1뿌리와 생강 1쪽, 대추 4알, 꿀, 파뿌리를 자르고 얇게 썬 생강과 대추를 냄비에 넣어 커피잔 2잔 정도의 물을 붓는다.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은근한 불에 끓인다. 이 물에 꿀을 타서 먹인다.
파는 진정, 해열작용이 있고 생강은 흥분, 수렴, 지토작용이 있어서 아기가 열이 나고 토할 때 먹이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9. 백일해에 걸렸을 때
   - 닭 속에 은행을 넣고 고아서 먹인다.

유아기에 걸리는 백일해는 기침이 심하고 숨이 차 엄마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한다. 흔히 백일해는 약으로 치료가 더디다.
닭과 은행 한 홉으로 국물을 만들어 먹여본다.
닭 속에 껍질을 깐 은행을 한 홉 넣고 물을 충분히 부어서 폭 곤다. 닭은 영계가 효과적이다. 이렇게 2∼3시간 가량 고아서 나온 국물을 찻잔 반 정도 만큼 따라서 하루에 나누어 먹인다.
은행에는 전분, 단백질, 지방, 팩산이 들어 있어 진해작용을 하고 닭은 백일해 때문에 쇠약해진 아기에게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3∼4일 후면 치료가 된다.


10. 재채기, 코감기에 걸렸을 때
   - 무를 갈아 달여서 마늘을 조금 넣어 먹인다.

흔히 아기들 감기는 재채기부터 시작해서 콧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무를 사용해 본다.
중간 크기의 무를 반으로 잘라 강판에 간다. 약한 불에서 5분간 서서히 달인 후 마늘을 반 술 가량 넣어 함께 잘 저어 먹인다. 하루 세 번 가량 먹이면 되는데 보통 하루만 먹여도 효과가 난다.


11. 경기를 일으킬 때
   - 천마를 달여서 먹인다.

아기가 열이 높게 되면 경기를 일으키는 일이 종종 있다. 이럴 때 옛 어른들은 천마를 삶아서 마시게 했다고 한다.
천마는 한의학에서 옛부터 담궐 두통을 다스리는데 많이 쓰여진 약재로, 아기가 원인 없이 열이 올라 경기를 일으킬 때 수시로 2∼3회 달여 먹이면 낫는다.
보통 하루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만드는 방법은 천마를 껍질채 썰어서 물 3컵과 함께 달여 한 컵으로 줄었을 때 마시게 한다.


12. 침을 많이 흘릴 때
   - 감초를 달여서 먹인다.

유난히 침을 많이 흘리거나 침 흘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 아기들이 있다.
보통 침을 많이 흘리게 되면 피부가 상하기 쉽고 얼굴이며 온몸이 깨끗할 날이 없다. 이럴 때 감초가 효과를 발휘한다. 물 2컵에 감초 반줌을 넣고 처음에는 센 불에서, 한번 끓은 후에는 중불에서 반으로 줄때까지 달인다. 식혀서 하루에 서너번 나누어 먹이는데 1주일이나 10일 정도면 낫는다.
침을 많이 흘리는 것은 생리적인 경우와 타액선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데, 심할 경우에는 감초를 달여서 침 때문에 생긴 염증 부분에 발라 주면 도움이 된다.


13. 야뇨증이 있을 때
   - 감꼭지를 달여서 먹인다.

야뇨증은 보통 10세 이전의 소아에게 많으며 나이가 들면 저절로 없어지는데 10세 이상이 되어도 잠자리에서 소변을 보게 되면 본인이나 부모나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럴 때 옛 어른들은 감꼭지를 달여 먹였다고 한다.
감꼭지 15g에 물 2컵을 부어서 물이 1/3로 줄 때까지 달여 잠자리 들기 전에 마시게 한다.
일주일 정도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아이들은 신경 과민이나 정서적인 불안 때문에 야뇨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생활 환경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14. 우유에 체했을 때
   - 깨끗이 닦은 볏짚을 고아서 먹인다.

아기가 우유를 너무 급하게 먹거나 너무 많이 먹었을 때 체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볏짚을 이용해 체기를 쉽게 내릴 수 있다.
볏짚은 도시에서는 구하기 힘들지만 시장에서 무나 배추를 묶었던 볏짚을 구해 깨끗이 씻어 사용하면 된다.
깨끗이 씻은 볏짚을 5cm 정도로 잘라 10g을 용기에 넣고 물 1컵을 부어서 중불에 노랗게 우러날 정도로 삶는다. 이것을 소줏잔으로 한 잔, 아기에게 먹이는데 몇 번만 먹여도 쉽게 낫는다. 볏짚에는 소량이나마 소화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작용해 체한 것을 풀리게 한다.


15. 기관지염이 생겼을 때
   - 마늘엿을 만들어 수시로 먹인다.

기관지는 생활 환경에 따라 나빠지기도 하고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도 있다.
특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기관지가 약해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다.
기관지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은 마늘엿을 만들어 수시로 먹이도록 한다.
재료는 마늘 30통과 찰수수 1되, 엿기름 500g을 준비한다.
먼저 마늘을 솥에 넣고 완전히 으깨지도록 폭 고아 놓는다. 찰수수는 식혜밥 짓는 식으로 고실고실하게 지어서 약간 식으면 엇기름 국물을 넣어 함께 잘 섞는다. 이것을 밥통에 5∼6시간 넣어 두면 잘 뜨는데 고운 광목 자루에 넣고 맑은 물이 나오도록 치대 준다.
이렇게 해서 나온 물과 마늘 삶은 것을 함께 섞어 다시 한 번 솥에 고면 엿이 되는데 아침, 저녁 한 수저씩 먹인다. 보름 정도 먹이면 효과가 있다.


16. 치루가 생겼을 때
   - 선인장을 강판에 갈아 돌출 부위에 붙인다.

어른의 치질은 수술을 받아야만 낫는 병인데, 아이의 치루는 치질과 조금 달라 선인장을 이용해서 고칠 수가 있다.
손바닥 선인장의 가시를 모두 잘라낸 수 강판에 곱게 간다. 다 갈은 선인장은 무척 끈적이게 마련인데 이것을 반창고에 발라 돌출 부위에 붙여 준다. 완치되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려 한 달 정도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경우 치루는 거의 없고 여러 종류의 종기가 돋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선인장은 아주 좋은 소염작용을 하게 되며, 이 외에 다른 부위의 여러 가지 염증에도 효과가 있다.


17. 이가 약할 때
   - 양배추 음식을 자주 먹인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칼슘은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단 것을 많이 먹어 뼈와 이가 약해진 아이에게 효과적이다.
양배추는 끓이거나 볶아서 먹이는 것이 좋은데 특히 식초와 함께 요리해 먹이면 더욱 좋다.
양배추를 큼직하게 잘라 소금을 뿌린 다음 뚜껑을 슬쩍 덮어 10시간 동안 재워 둔다. 양배추에서 물이 나오면 물기를 짜내고 병에 담는다. 식초 반 컵, 설탕 4큰술에 계피, 피망, 개어 놓은 겨자, 후추 알갱이를 조금씩 섞고 붉은 고추 1개를 넣어 끓인 다음 식혀서 양배추를 담아 놓은 병에 붓는다. 2∼3일 동안 그대로 익혔다가 차게 해서 먹인다.


18. 딸꾹질이 멈추지 않을 때
   - 감꼭지를 달여서 먹인다.

다소 추위를 느끼거나 음식물이 잘못 넘어가 사례에 걸리면 아이들은 어김없이 딸꾹질을 하게 된다.
이럴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해주거나 보리차를 먹이면 멎게 되는데, 때론 어떤 방법으로도 딸꾹질이 멎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야뇨증에도 효과가 있는 감꼭지를 먹이면 쉽게 멎는다.
감꼭지 10개에 물 1컵을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 다음 단숨에 마시도록 하면 딸꾹질이 뚝 갈라앉는다. 한방에서도 홀역이라 부르는 딸꾹질에 감꼭지를 넣어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19. 빈혈이 있을 때
   - 레몬차에 꿀을 타서 먹인다.

철분이 부족하거나 철분 대사에 이상이 생기면 빈혈 증세가 나타난다.
잘 먹고 아픈 데도 없는데 아이가 항상 기운이 없고 얼굴이 창백해 보이면 빈혈을 의심해 본다. 이런아이에게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시켜 기초 체력을 길러 주고 우유, 간, 시금치, 건포도등 철분을 다량 함유한 식품을 먹이도록 한다.
이 외에 레몬차에 꿀을 넣어 먹이면 효과가 있다.
레몬을 얇게 저며 벌꿀 절임을 만들면 레몬의 비타민C와 꿀의 과당이 상승작용을 해서 철분의 흡수가 한결 좋아지기 때문이다.
아이의 몸이 안 좋아 보일 때 한 컵씩 타서 먹이도록 한다.


20. 잘 먹지 않을 때
   - 달팽이 죽을 만들어 먹인다.

먹는 것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
아무리 엄마가 쫓아다니면서 먹이려 해도 몇 숟갈 받아 먹는 것으로 그치기 십상이다.
그러면 자연히 몸이 쇠약해지고 발육이 부진하게 된다.
발육이 부진한 아이는 얼굴이 누렇게 들뜨고 몸이 야위며 배가 불룩하게 팽창하고 소화불량과 식욕부진이 뒤따른다.
이런 아이에게 달팽이는 매우 좋은 식품이다. 달팽이를 갈아 죽을 만들어 먹이면 증세가 가라앉으면서 상태가 좋아진다.


21. 홍역에 걸렸을 때
   - 무즙에 생강즙을 섞어 먹인다.

온몸에 발진이 생기는 홍역은 중이염, 기관지염, 결핵 등 2차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기기 쉬운 질병이다. 안정을 취하게 하고 습도조절이 필요하다.
특히 식욕이 없는 아이를 위해 미음, 과즙, 우유 등 소화가 잘되는 식사를 준비해 둔다.
홍역에는 무와 찹쌀이 효과가 있다. 무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큰 숟갈 하나에, 묵은 생강즙, 간장, 설탕을 조금씩 쳐서 끓는 물로 묽게 하여 먹인다.
열을 식히고 발진을 빨리 없애 준다. 이 외에 찹쌀로 죽을 쑤어 먹여도 경과가 좋아진다.


22. 밤에 짜증을 내며 보챌 때
   - 쑥잎을 달여서 먹인다.

밤에 깊이 잠들지 못하고 짜증을 내거나 깨서 우는 아이가 있다. 우선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엄마가 마음의 여유를 갖고 환경을 바꿔 주거나 작은 소리로 음악을 들려 주는 것도 좋다.
신경질적인 아이는 대부분 위의 활동이 약한 경우가 많다. 규칙적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며 찬 음료등은 먹이지 않는다. 또 옛부터 신경질적인 아이에게 쑥과 마제초를 먹여 왔다.
개화기에 전초를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 것을, 300cc의 물로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 3번, 식간에 먹인다. 달이는 양은 하루 분으로, 유아라면 3g, 5세아 이상이라면 10g 정도가 기준이다. 햇빛에 말린 쑥잎을 하루 5∼10g씩 마찬가지로 달여 먹여도 효과가 있다.


23. 편도선염이 생겼을 때
   - 배를 강판에 갈아서 먹인다.

열이 나고 목이 아파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울기만 하는 아이, 심한 경우는 목 안이 하얗게 곪아 있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배 1개를 강판에 갈아 그 즙을 천천히 먹인다.
통증이 유난히 심하거나 열이 높아 즙을 그냥 삼키기 힘들 때는 얼음을 넣은 차가운 즙을 마시게 하고, 반대로 열이나고 몸이 떨리는 경우에는 따뜻하게 데워서 먹이도록 한다.
이 외에 금귤 꿀탕을 만들어 먹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금귤에는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목구멍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감기 예방에도 좋은 약효를 낸다.
만드는 법은 금귤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이쑤시개로 껍질 부분에 3∼4개 정도의 구멍을 뚫어 준다. 냄비에 금귤과 물 2컵을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약한 불에서 껍질이 폭 익을 때까지 달인다. 물이 오렌지색이 되면 꿀을 넣고 끓인다. 식혀서 수시로 먹이도록 한다.


24. 기침을 할 때
   - 모과 설탕 조림을 만들어 먹인다.

밤만 되면 심해지는 아이의 기침소리... 아무리 약을 먹여도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모과를 설탕에 졸여 먹여 본다. 모과는 만성화된 기침과 피로 회복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므로 체력이 약하고 조금만 피곤하면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아이에게 꾸준히 먹이면 효과가 있다.
모과는 덜 익으면 신맛이 나고 떫으며 딱딱해 아이들이 먹기에 힘이 들므로 얇게 썰어 황설탕에 충분히 졸여 재워 두었다가 한 두 조각씩 먹인다.


25. 기생충이 있을 때
   - 호박이나 메밀가루를 생으로 먹인다.

아이가 복통이나 설사를 계속하고 엉덩이를 긁으면서 밤에 계속 울면 우선 항문을 살펴보도록 한다. 대부분 기생충이 원인이 된 경우가 많다.
이 때, 호박과 메밀가루를 생으로 먹이면 매우 효과적이다.
호박의 뛰어난 해독작용이나 구충 효과는 옛부터 널리 알려져 구충이나 약물중독 치료에 널리 이용되어 왔는데, 생으로 먹여 가벼운 설사를 하게 함으로써 설사와 함께 체내의 기생충을 배출시키는 방법이다.
이 외에 호박씨 한 줌을 진하게 달여서 그 탕을 마시게 해도 효과적이다.
메밀가루도 기생충을 없애는 데는 특효약이다. 열을 내려 주고 독을 제거한다.
메밀가루도 호박과 마찬가지로 생으로 먹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몸을 차갑게 하는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찬 아이나 위장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아이에게는 좋지 않다.


26. 비만일 때
   - 사과식초 꿀차로 지방이 쌓이지 않게 한다.

요즘 소아 비만과 그로 인한 갖가지 합병증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이 많다.
하지만 소아 비만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해 줌으로써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는 질병이다.
사과식초 꿀차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천연 양조식초에는 약 20종류에 이르는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고, 아미노산은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지방이 쌓이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한다.
평소에 짜고 단음식을 좋아해서 비만이 걱정인 아이에게 사과식초 꿀차를 만들어 마시게 한다. 간식시간이나 공복일 때 주스 대신 이 차를 마시게 하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짠 음식 대신 천연 양조식초로 맛을 낸 새콤한 음식을 권하며 과식을 피하도록 한다.
사과식초 꿀차를 만드는 법은 사과식초 1/4컵과 꿀 1큰술을 섞은 것에 더운 물 1컵을 부어 먹이기만 하면 된다.


27. 기저귀 발진이 생겼을 때
   - 녹차 우린 물로 엉덩이를 씻어 준다.

여름철 아기 피부병 중 가장 흔한 기저귀 발진, 조금만 기저귀를 오래 채워 두어도 빨갛게 부풀게 된다. 이 때는 녹차 우린 물이 효과적이다.
차에 많이 들어 있는 탄닌에는 분비물을 억제하고 염증을 약화시키며 점막조직을 탄탄하게 해 피부를 건조시키는 등의 약효가 있다.
따라서 아기가 기저귀 발진을 일으켰을 때 녹차를 진하게 우려서 그 물로 엉덩이를 씻어 주면 효과적이다. 그런 다음 엉덩이를 잘 말려 기저귀를 채워 주는데 일광욕을 겸해서 직접 엉덩이에 햇볕을 쬐어 주면 한층 더 효과가 있다.


28. 중이염으로 귀에 통증이 있을 때
   - 우엉을 강판에 갈아 귀에 바른다.

아이가 감기를 오래 앓다 보면 중이염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 우엉은 고름을 빨리 내보내 주고 열을 내리게 하는 작용이 있어 옛부터 중이염의 민간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다.
우엉을 강판에갈아 그 즙을 통증이 있는 귀에 바르거나 우엉의 씨를 달여 그 탕즙을 함께 마시게 하면 효과가 있다. 우엉씨는 불에 은근히 달여 하루에 3회씩 공복에 먹인다.
이 외에 중이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에게는 검은 콩이 효과가 있다.
적당량의 검은 콩에 물을 부어 하룻 밤 정도 불렸다가 콩이 부드러워지면 삶아서 그대로 먹인다. 너무 싱거울 때는 죽염이나 천연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해도 좋다.


29. 다래끼가 자주 날 때
   - 들기름과 소금 찜질을 해준다.

다래끼는 속눈썹의 모근 근처에 있는 기름샘과 땀샘에 포도상 구균이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대부분 눈꺼풀 주위가 빨갛게 붓고 통증을 일으킨다. 먼저 아이가 건드리거나 비비지 않도록 주의를 시킨후 눈꺼풀에 열이 나거나 가려울 때는 뜨거운 물로 찜질을 해서 빨리 곪게 하는 것이 좋다.
다래끼에는 들기름과 소금 찜질이 효과적이다. 소금을 헝겊에 싸서 식으면 다시 데워서 2∼3차례 반복한다. 또 다래끼가 나려고 할 때는 들기름을 환부에 바르고 머리카락으로 눈물샘을 찔러준다.


30. 머리를 좋게 하고 싶을 때
   - 말린 호박씨로 강정을 만들어 먹인다.

호박씨에는 뇌 발달에 좋은 영양소인 아미노산, 비타민, 판토텐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뇌세포의 경우, 추진력과 억제력이 잘 이루어져야 두뇌개발이 잘 진행되어 머리가 좋아지는데, 이 추진력과 억제력의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아미노산이다.
호박은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가 제철이다. 이시기가 지나면 늙은 호박이 되는데, 이때 호박을 구입해 호박씨 강정을 만든다. 호박씨에 체에 받쳐 볕이 좋은 곳에서 잘 말린다.
그런 다음 호박씨로 강정을 만들어 먹여도 좋고 까서 먹여도 괜찮다.
호박씨 강정을 만들 때는 호박씨를 깨끗이 손질한 다음 프라이팬에 가볍게 볶아서 잘게 부순다. 냄비에 물엿과 설탕을 녹여 시럽을 만들고 이 시럽에 호박씨를 넣어 버무린다.
비닐을 깔고 기름을 칠한 그릇에 버무린 호박씨를 넣고 식기 전에 손바닥 모양으로 만든다.


31. 아토피성 피부염일 때
   - 마늘 목욕법을 시행해 본다.

얼굴과 머리, 목, 귀 등에붉은 습진과 함께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아토피성 피부염에 마늘 목욕법이 효과적이다. 마늘에 들어 있는 유효성분인 알리신이 특효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마늘의 강력한 피로회복 작용, 건위, 정장작용, 진통작용, 살균력 등은 이 알리신 덕분이다.
또 알리신은 체내에서 다른 영양소와 결합하여 대사의 효율을 높이거나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준다. 그 결과 체력이 증진하고 면역성을 강화시키게 된다.
마늘을 넣어 목욕을 시킬 때는 큰 냄비에 접시를 거꾸로 뉘어 접시가 다 잠기지 않을 정도만 물을 붓는다. 그런 다음 생마늘 두 세쪽 정도를 접시 위에 올려 놓고 5∼6분 정도 찐다.
삶은 마늘을 가제에 싸서 욕조 속에 넣은 다음 목욕을 시킨다.


32. 변비가 심할 때
   - 고구마 콩떡을 만들어 먹인다.

고구마에는 물에 녹지 않는 식물섬유로 셀룰로오스나 헤미셀룰로오스가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식물섬유는 해조류나 과일에 함유된 수용성 식물섬유보다 변비 개선에 더 효과가 있다.
섬유소가 장 속에 들어가 변을 만들 때 수용성 섬유는 변의 양을 증가시키지 않지만, 고구마의 식물섬유와 같이 물에 녹지 않는 것은 변의 양을 증가시킨다.
변의 양이 많아지면 장이 자극을 받아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배변이 쉬워지게 되는 것이다.
고구마로 간식을 만들 때는 고구마의 영양을 최대한 살리면서 아이들이 먹기 좋게 만드는 것이 좋다.
고구마 콩떡은 고구마 30g과 풋콩 1/2컵, 설탕 80g이 필요하다. 고구마를 껍질 째 깨끗이 씻어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푹 찐 다음 껍질을 벗긴다. 풋콩도 껍질을 벗겨 데치거나 찐다. 고구마와 풋콩에 설탕을 넣어 섞은 후 냄비에 담아 살짝 조려낸 후 젖은 가제에 고구마를 한 수저 놓고 모양을 낸다.


33. 갑자기 코피가 날 때
   - 연근을 갈아 콧구멍을 막아준다.

뛰어놀다 다치거나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후비는 습관 때문에 코피를 자주 흘리는 아이들이 있다.
코피가 날 때는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게 하고 찬 물수건으로 목 뒤와 귀 뒤를 찜질해 주는 것이 기본이다. 이 외에 연근과 무, 부추 등이 효과가 있다.
연근에 들어 있는 탄닌과 철이 지혈작용을 하는데 연근을 갈아 만든 즙을 탈지면에 적셔 콧구멍을 막아 두면 금방 지혈이 된다. 또 연근즙을 30ml씩, 1일 2∼3회 마시게 해도 효과적이다. 이외에 무즙을 만들어 무즙과 더운 물을 같은 양으로 섞어 30ml씩 마시게 하거나 부추를 갈아 즙을 내어 한 번에 15ml 정도 먹게 해도 효과가 있다.
출처 : 다락골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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